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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을 잘 한다."의 기준 중 하나 : 커브길 핸들링

 

앞의 글에서

 

커브길 핸들링이 얼마나 유연하고, 섬세한 지에 따라

 

그 운전자가 어느 정도의 빠른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지의

 

잠재적 능력을 판단해 볼 수 있었습니다.

 

커브 길에서의 흔들림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호박"과 "핸드백" 그리고 "휴대폰"을 이용하였지요.

 

 

운전자는 크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앉아 함께 동행하고 있는 사람은

 

차의 흔들림이 운전자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운전 잘 한다."는 말은 남에게 들어야 효과가 있지

 

스스로 "나는 운전 잘 해."라고 자만하면 큰 일 날 수도 있습니다.

 

자만심은 사고의 지름길이라는건 다 아실테지만요.

 

매번 그렇듯 휴일의 단 꿈을 두고 일찍이 내 책상으로 나가는길... 여느때보다 자꾸 집쪽으로 되돌아본다... 아쉽고... 아쉽다... 곧 돌아올께요!! 당신의 아들, 오빠는!
by taijin Jung 저작자 표시비영리

 

 

다른 사람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해줘야

 

마음이 놓일 것이고, 이 사람은 정말 운전 잘 해~ 라고

 

진심으로 말해줄 것입니다.

 

뭐 그런 칭찬 듣자고 운전하는 건 아닙니다만

 

이왕이면 보다 안전하고, 서로를 위해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운전 고렙이라는 자부심(자만심 아님)

 

고렙의 마인드를 만들어 줄 거라 믿습니다.

 

기회가 되면 고렙의 마인드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 이런... 쉽지 않습니다.

 

역시 세상엔 쉬운 것이 없어요.

 

커브길 핸들링의 귀감이 되고 있는 블링블동의 최측근 지인(이하 최근인)에게

 

그냥 물어보면 간단하게 비법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습관성 커브길 핸들링을 구사하고 계신지라

 

최근인은 당신의 비법을 모르십니다.  두둥...이럴수가...

 

 

_IMG_7903
_IMG_7903 by redslmd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예전부터 제가 쭈욱 지켜봐왔던 노하우를 토대로 비법을 알아내보려 시도해 보았습니다.

 

알아내고자 하는 비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차체의 흔들림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

 

2. 커브길 속에서 핸들이 최대한 반듯하게 있도록 하는 방법

 

 

먼저, 차체의 흔들림을 최대한 줄이는 비법은 핸들을 어떻게 조작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핸들 조작 : 핸들의 각도

 

ㅇ 방법

--- 코너링을 할 때 핸들을 꺾는 각도를 평소보다 줄이고, 여러 번 꺾어 줍니다.

 

ㅇ 실험

--- 60km/h이내의 속도에서는 분산 꺾기가 가능했지만,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꺾는 각도가 커지고, 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

 

ㅇ 평가

--- 본인의 제어 가능 속도를 넘어가게 될 때 몸이 흔들렸던 원인이 이것이었습니다.

 

 

 

(2) 핸들 조작 : 핸들을 잡는 손

 

ㅇ 방법

--- 꺾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쪽 손을 이용합니다. 주로 그 위치는 아래 그림과 같이 A나 B의 자리에 손을 넣고 팔의 무게로 핸들을 조작합니다.

 

ㅇ 실험

--- 힘을 주어 돌리는 것보다 훨씬 섬세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였습니다. 힘을 빼고 팔 무게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ㅇ 평가

--- 연습 중에는 제대로 다 먹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자연스러워 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브길 속에서 핸들이 최대한 반듯하게 있도록 하는 비법에는 커브길 시야거리와 진입 시점에 비밀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1) 커브길 시야거리

 

ㅇ 방법

--- 커브를 판단하기 위한 시야거리는 속도에 비례합니다.

 

60km/h의 속도에서는 대략 60m정도, 100km/h의 속도에서는 100m 정도 앞을 내다보고 커브를 준비합니다.

 

커브 콤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입 방향을 생각해둡니다.

 

ㅇ 실험

--- 커브를 준비하기 위한 시야 거리가 짧은 경우는 그 때 그 때 커브에 대처해야 하므로

 

이것저것 시도해 볼 겨를이 없었고, 시도를 해 보아도 연속성을 유지시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ㅇ 평가

 --- 시야거리가 길면 커브길 진입점 판단이 매우 쉬워지며,

 

커브의 끝 지점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연스러운 경로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2) 커브길 진입점

 

 ㅇ 방법

--- 시야에 커브가 나타나면 미리 커브의 바깥쪽으로 살짝 이동합니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커브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해줍니다.

 

ㅇ 실험

--- 바깥쪽으로 많이 붙을수록 직선 경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으나 역시 고난이도의 정밀한 조작이 필요해 보입니다.

 

ㅇ 평가

--- 아직 뭔가 밝혀내지 못한 비밀이 커브길 진입점에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바깥쪽에 붙어서 진입을 준비한다" 가지고는 부족했습니다.

 

섣불리 따라하다가 커브 끝 부분에서 핸들을 더 많이 꺾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을 보면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경험해 봐야 습득이 가능한 스킬 같습니다.

 

 

 

 

(3) 커브길 속도 제어

 

ㅇ 방법

--- 커브 진입 시에는 속도를 줄이고, 커브에 들어선 후에는 엑셀을 밟아 속도를 부드럽게 내줍니다.

 

ㅇ 실험

--- 커브에 들어가기 전에 엑셀에서 발을 떼는 방법으로 속도를 줄이고, 커브 내에서부터 속도를 늘려갑니다.

커브 진입 후에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가 균형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길---
길--- by CINUKA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ㅇ 결 과

 

완만한 커브 길에서는 핸들이 반듯하고, 급커브에서는 커브에 비해 작은 각도로 코너링이 가능한 운전 스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자신이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속도여야만 시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하였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속도가 안전한 속도인 것 같습니다.

 

모두 자신에 맞는 속도로 다니시길 바라며 안전 운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위 상품을 소개하면서 포인트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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